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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틀리기 쉬운 맞춤법 -2

둥지방 2015. 7. 19. 13:35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되다'와 '돼다'는 어떻게 다릅니까?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되다'와 '돼다'의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에 '-어, -어라, -었-' 등이 결합되어 '되어, 되어라, 되었-'과 같이 활용한 것이 줄 경우에 '돼, 돼라, 됐-'의 '돼-' 형태가 나오는 것입니다. '돼-'는 한글 맞춤법 제35항[붙임 2] "'ㅚ' 뒤에 '-어, -었-'이 아울러 'ㅙ, ㅙ '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되어-'가 줄어진 대로 쓴 것입니다. 부사형 어미 '-어'나 '-어'가 선행하는 '-어서, -어야' 같은 연결 어미 혹은 과거 표시의 선어말 어미 '-었-'이 결합한 '되어, 되어서, 되어야, 되었다'를 '돼, 돼서, 돼야, 됐다'와 같이 적는 것도 모두 이 규정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나라의 동량이 되라'에서와 같이 명령의 의미를 가지는 '-(으)라'가 어간에 직접 결합하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이 '-(으)라'는 구어에서 청자를 앞에 두고 말할 때는 쓰지 못하고, 문어체나 간접 인용문(남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문장으로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어미 '-고'와 인용 동사 '하다', '말하다' 등을 가지고 있다)에서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때 '되어라'로 대치될 수 없으므로 '돼라'라고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되라'인지 '돼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그 말을 '되어라'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라'로 써야 합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며칠'과 '몇일'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며칠'만이 맞춤법에 맞는 말이고 '몇일'은 잘못된 말입니다. 이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의 예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 친구가 몇이나 모였니? [며치나]
아이들 몇을 데리고 왔다. [며츨]
(2) 지금이 몇 월이지? [며둴]
달걀 몇 알을 샀다. [며달]

(1)에서 보듯이 '몇'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오면 '몇'의 말음 ' ' 소리가 조사로 내려져 [며치나], [며츨]로 소리 납니다. 하지만 (2)와 같이 '몇' 다음에 명사가 오면, 말음의 ' '이 중화 현상에 의하여 대표음인 ' '으로 소리가 납니다. 그러므로 [며춸], [며찰]이 아니라 [며둴], [며달]로 소리 나게 됩니다. 이는 '옷+안, 낱+알'과 같은 합성어가 [오산], [나탈]이 아니라 [오단], [나달]로 소리 나는 것과 같은 음운 현상입니다.
만약 '며칠'이 '몇+일'의 구성이라면 '일'이 명사이므로 [며딜]로 소리 나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며칠]로 소리가 난다는 것은 '며칠'을 관형사 '몇'에 명사 '일'이 결합한 구성으로 보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며칠]로 소리를 내는 이 단어는 그 원형을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며칠'로 적게 되는 것입니다.
'며칠'은 '그 달의 몇 째 되는 날'과 '몇 날(동안)'의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두 의미를 구분하여 '몇 일'과 '며칠'로 적어야 한다고 주장하나 이는 잘못입니다. 두 경우 모두 [며칠]로 소리 나므로 둘 다 '며칠'로 적어야 합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아니에요'와 '아니예요'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아니예요'는 옳지 않습니다. '아니에요'는 '아니-'라는 형용사의 어간에 '-에요'라는 어미가 결합한 것입니다.
종결 어미 '-어요'는 '아니다'와 '-이다' 뒤에 붙을 때는 '-에요'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쓰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먹 - + -어요 → 먹어요
아니- + -어요 → 아니어요, 아니- + -에요 → 아니에요
장남이- + -어요 → 장남이어요, 장남이- + -에요 → 장남이에요

위에서 보듯이 형용사 어간 '아니-'와 서술격 조사 '이-' 다음에는 '-어요'와 '-에요'가 결합되어 쓰입니다. 이때 '아니어요, 아니에요'는 '아녀요, 아녜요'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니어요 → 아녀요, 아니에요 → 아녜요
장남이어요 → 장남여요(x), 장남이에요 → 장남예요(x)

그러나 '장남이어요, 장남이에요'는 '장남여요, 장남예요'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편 선행 명사가 받침이 없고, 서술격 조사 '이-'에 '-어요/-에요'가 결합되는 경우는 원래 형태는 쓰이지 않고, 줄어든 형태만이 쓰입니다.

철수이어요(x) → 철수여요, 철수이에요(x) → 철수예요

그러므로 종결 어미 '-어요, -에요'가 붙는 '아니다, 이다'의 쓰임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받침이 없을 때:-예요, 여요
영숙이-예요, 철수-예요/영숙이-여요, 철수-여요
(2) 받침이 있을 때:-이에요/-이어요
장남-이에요/장남-이어요
(3) 아니다: 아니에요,아녜요/아니어요, 아녀요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한 살배기/살박이'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한 살배기'가 맞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박이'와 '배기'의 쓰임이 비교적 명확하게 구별됩니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이나 무엇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박다, 박히다' 의미가 살아 있는 경우에 쓰이는 접미사입니다. '점박이, 금니박이, 덧니박이, 네눈박이, 차돌박이'와 '장승박이, 붙박이' 같은 예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반면에 '-배기'는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나타내거나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의 뜻을 나타내거나 그런 물건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쓰이는 접미사입니다. '두 살배기, 다섯 살배기'와 '나이배기, 알배기', '공짜배기, 대짜배기, 진짜배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때의 '-배기'는 '박다, 박히다'의 뜻에서 멀어진 경우로 원래의 형태를 밝혀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출처 : 가을그날
글쓴이 : 가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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