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역사광복이다.
이제는 역사광복이다.
역사관련 책을 읽다보면 그동안 잘못 배운 탓에 잘 못 알고 있는 역사, 그리고 새로 알게되는 몰랐던 역사를 만나게 된다.
만남의 공간이 서로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동시적으로 나타난다.
잘못 배운 덕분에 잘못 알고 있는 역사중 대표적인 것이 고대사와 근, 현대사이다.
신화의 역사로만 알았던 고조선은 실재이며 오히려 고조선 보다 더 오래된 반만년을 뛰어넘어 9천년의 민족사가 있었으며, 중국인들이 멸시의 대상으로 부르던 東夷가 ‘큰 활을 맨 동방의 군자’로서 당시 중국의 中原을 비롯한 동북아의 역사를 주도하였음을 알았을 때 우리 민족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였다.
그뿐인가, 한반도의 서남부의 초라한 국가로만 배웠던 백제가 중원대륙에 진출하였는가 하면, 일본은 물론이고 동남아일대에 22곳의 식민지까지 경영했음에 가슴이 뭉클하였다.
그러나 paper county(문서상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란 뜻의 paper company를 차용함.)이거나 있어도 중국땅에 있어야할 漢四郡이 우리나라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植民史學者 이병도를 비롯한 그 후학들의 史觀때문에 중국 碣石山에 있어야 할 만리장성의 起點이 ‘東北工程’으로 우리나라 평양까지 침투하더니 급기야 외국 교과서에 우리나라가 중국의 일부 또는 속국으로 변해버린 사실을 볼 때면 분노와 좌절감을 갖게 한다.
이영희를 筆頭로 한 소위 '민중사관'이니 어쩌니하는 進步사학자들의 좌 편향적인 교육과 주장 때문에 권력의 化身이자 분단을 고착화 시킨 장본인으로만 알고 있던 이승만 박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의 초석을 세운 건국대통령이었으며,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이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나라이며 정작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는 북한 김씨 王朝國임을 새삼 알게 되었다.
일제하에서 普天敎라는 민족종교의 신도수가 600만(일제가 파악한 통계)으로 당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했을 뿐 아니라 항일 독립운동의 업적이 기독교, 불교 등의 여타 종교를 다 합한 것 보다 더 많은 사실(1920~1940년 사이의 재판기록과 조선 및 동아일보의 항일독립관련 보도자료의 통계에 의함), 보천교의 위세에 겁먹은 일제가 ‘정치적 성향의 비밀결사체’ 및 ‘反日단체’로 규정하고 가혹한 탄압과 더불어 마침내 강압적으로 민족종교를 해체, 해산한 사실에 분함과 놀라움이 컸었다.
광복70년이라지만 아직도 잃어버렸던 역사, 빼앗긴 역사를 되 찾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어찌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역사광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