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교육과 정신전력의 이론적 분석
1980년 국방부 정신전력학교의 연구과제로 썼던 논문입니다.
정훈교육과 정신전력의 이론적 분석
서 론
전력을 군사적 차원에서 본다면 적에 대한 무력행사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군사력을 조직하고 통합 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적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력은 유형적인 것과 무형적인 것으로 구성되며 유형적 요소는 병력, 장비, 물질 등의 물량적인 측면이며 무형적인 것으로는 교육훈련, 전술전기, 장병의 사기, 전투의지력 등의 인간적인 차원이다. 이상 두 가지 측면은 어느 한쪽만은 치중해서는 안되고 상호조화 보완관계로 평가되어 진다. 그러나 유형적인 요소는 그 국가의 여러 가지 여건에 의해 제한일 때, 이 제한된 여건에서 전력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무형적인 것을 극대화 할 수밖에 없다.
무형적인 요소 중 전투의지 장병의 사기 등의 정신적인 측면을 우리는 정신전력이라 말하고 있다.
근간에 정신전력이란 용어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정신전력이 중요함은 동서고금의 전쟁을 통해서 익히 들어온 바이나 오늘날 현대전에서의 정신전력의 중요성은 과거와는 달리 더 한층 강조되며 이의 강화를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하물며 북괴와 생사를 판가름 하는 입장에서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하겠다. 이 노력의 한 방법과 과정으로서 정훈교육이 치중되고 있다. 필자는 정훈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훈교육의 이론적 측면에서 정신전력의 형성과정과 그 기저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현대전과 정신전력의 의의
1. 현대적의 특징 ․ 총력전
유명한 독일의 전략가 루덴돌프(Rudendorf)는「국가 총력전」이란 책에서 세계대전은 과거 150년간의 모든 전쟁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나타낸다. 즉 「참전국의 군대가 서로 상대방의 군대를 滅하는데 노력할 뿐만 아니라 상대 개개인까지도 전쟁수행에 관여하게 됨에 따라 전쟁은 국민전체에게로 지향되었다.」라고 총력전의 개념을 설정한 바 있듯이 오늘날의 전쟁도 장병들만으로서 치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되어 수행되어 져야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총력전으로 전개되는 현대전은 다음의 특징을 들수 있다.
첫째, 전쟁의 기계화 및 과학화 - 과학의 발달과 더블어 무기의 발전은 급속화 되었으며 이렇게 각종 무기의 발달은 과거의 병력위주의 전쟁에서 무기위주의 전쟁이 되었으며 이는 곧 전쟁의 기계화 및 과학화를 의미한다.
둘째, 전후방의 구별이 없다. - 전쟁의 기계화로 인하여 특정일선에서만 전투가 수행되는 것이 아니고 깊은 종심이 형성될 뿐 아니라 특히 핵무기나 장거리용 미사일의 출현은 결과적으로 전후방의 구별을 없앴다.
셋째, 군대의 대규모화 - 전후방의 구별이 없어짐으로써 전투지역이 넓어지며 넓어진 지역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군사력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군대의 대규모화는 필연적이며 이는 또한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國民皆兵化가 될 수밖에 없다.
넷째, 장기지구전 - 전쟁이 기계화 됨에 따라 강력한 방위선의 구축과 특히 핵무기 발달로 인한 핵 고착 상태에서 대량전, 국지전으로서 장기지구전으로 변한다.
다섯째, 물량전 - 장기지구전은 국력의 총동원능력에 좌우되므로 이는 국가가 어느 만큼 물량(인적 자원도 포함)을 확보하고 버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물량전 또는 대량물량소비전이라 볼 수 있다.
여섯째, 심리전 - 과거의 전쟁은 契機나 대전명분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근래에서는 이념(Ideology)에 의한 사상전으로 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러한 이념이나 사상도 점차로 퇴색되면서 대신 자국의 이익관계에서 전쟁이 행해지는 實利戰으로 변모되고 있다.
2. 총력전과 정신전력
현대전이란 총력전이라 했으며 총력전이란 국가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되어 수행되는 만큼 여기에는 국민들의 총력전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게 된다. 아무리 각종 병기가 발달하여 전쟁이 기계화 됐다 하더라도 전쟁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행위이며 무기는 수단에 불과 하다. 또한 장기지구전으로 물량을 소모할 수 밖에 없으며 또한 물량전 만으로서 언제까지나 버틸 수 없다. 때문에 최소의 양으로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인간이 의지」가 필요하다.
렘멜(Rumel)교수는 국력 = 의지☓능력이라 했고 클라인(R ․ S ․ Cline)교수는 힘=(인구와 영토 ☓경제력 ☓군사력)☓(전략적 목적 ☓ 국민전력 추진의지)란 공식을 제시 하였듯이 의지가 강한 나라가 비록 병력이나 장비면에서 열세의 입장이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며 그 반대로 총력전의 투지가 미약했으므로 상대방보다 월등한 장비와 병력을 가지고도 패배한 예를 중동전과 월남전에서 들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 스위스, 이스라엘, 스웨덴 등 자원이 빈약한 약소국 - 시민군 또는 민방위 군으로서 전국민이 국방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편성하고 있는 것은 총력전을 위한 그들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할 수 있다. 이처럼 총력전의 의지력 또는 투지력이 바로 정신전력인 것이다. 흔히 다음의 공식으로서 정신전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즉 Y=ax+b(Y=군력, a : 정신력, X=물질적 요소 b : 국가의 현실태→ 인구 차원, 생산능력)에서 b는 거의 고정되어 있으므로 y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a x가 극대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a x에서 x 역시 한계점을 지니므로 부득불 a를 극대화 할 수 밖에 없다.
그림을 보는 것처럼 a가 0일 때는 b만 존재하게 되며 a 〉a, 일 때 y=y, 의 값은 a 〉a, 의 값보다 갈수록 훨씬 폭이 넓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정신력 또는 의지력이 조금이라도 앞선다면 같은 조건에서는 전력면에서 크게 차이가 생김을 알 수 있다. 군에서 말하는 정신전력이란 좋은 개념으로서 개개인의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지휘관을 중심으로한 전 부대원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화되고 전력화된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각개 장병의 정신전력을 전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를 부대 정신전력으로 규합 승화시켜 그 안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뜻이다.
정신전력의 형성과정
1. 정시전력의 요소와 형성단계
정신전력은 통상 신념, 단결, 사기 등으로 된다. 정신전력은 장병 개개인이 지닌 정신전력의 집합이다 했으므로 정신전력이 형성되는 기반은 장병각자의 정신영역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인간의 정신작용은 보통 사고활동을 주로 하는 知的, 감정을 유발케 하는 情的, 의지를 나타내는 宜的영역의 상호작용에서 일어나므로 정신전력의 형성도 이러한 삼대정신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다시 말하면 정신전력의 3가지 요소인 신념, 단결, 사기는 그 자체가 외적행위로 연결되기까지는 인간의 3대 정신영역과 필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말한다. 이성적 가치판단과 사고의 면이 강한 신념체계는 주로 지적형성의 작용으로 형성되고, 정서적 조직이나 감성의 변화에 좌우되는 단결의 측면은 정적영역으로, 욕구 충동적 측면이 강한 사기는 의적인 영역을 통해 형성된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형성과정은 독립된 상태로서가 아니라 상호영양을 주고 받는 가운데 이루어 진다.
2. 신념체계 형성과정
신념체계 형성은 무엇보다 올바른 지식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한다. 쟁점이나 이의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서는 판단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범하거나 회의를 갖게 되어 정확한 가치체계를 신념화 하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적 활동이 강화됨으로써 이성적 판단능력도 향상되고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신념 있게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군인에게 요구되는 가치관 교육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념교육을 강화하여야만 한다.
3. 단결강화 과정
인간의 정조감정에 바탕을 두어 개인의 감정을 집단적으로 규합하여 집단 적응성을 강화하고 연대의식과 일체감이 형성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협동적인 분위기로 전우애를 발양하고 서로간의 의사소통으로서 신뢰감을 고취하며 타 집단과의 경쟁의식을 고취하고 몸과 몸이 맞대면서 협력하여 고난을 극복하는 단체훈련을 거듭하며 문화선전운동을 통해서 적개심이나 항전의식을 고양시켜야 한다.
4. 사기 진작 과정
사기란 전투의지를 뜻하며 고난과 역경을 당했을 때 용기와 결의 강인한 인내력을 유지 발양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기를 진작하는 과정은 무엇보다도 직무에 대한 만족과 긍정적인 태도유발로서 자발적인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데서 형성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서는 개인의 자발적인 충동을 이끌어 내는 것이며. 자발적인 충동을 이끌어 그 욕구가 충족될 때 이루어진다. 또한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기본적 욕구(의.식.주)에 대해서 변화를 가지는 것이다. 나아가서 개인의 자발적 의욕을 부대(부대목표)로 묶을 수 있을 때 진정한 부대사기는 진작될 것이며 이것이 외형적으로 나타날 때 적을 압도할 수 있다. 반면 욕구가 좌절 되었을 때는 불만과 긴장을 가져오며 이는 사기저하의 원인이 된다. 욕구좌절로 인한 불만과 긴장을 해소하고 보다 고차원적으로 승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으로 정신교육과 정훈교육이 존재하고 있다.
정훈교육과 정신 전력화
현재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훈교육은 정신전력 형성과정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정신 전력중 지적측면을 자극하면서 신념체계의 형성과 그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절에서는 정훈교육의 이론적 바탕과 정훈교육을 통한 정신전력화의 과정을 알아보기로 한다.
1. 정훈교육의 이론적 기저
군의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정훈교육도 일반적인 교육의 부분인 만큼 이의 이론적 바탕도 대체로 교육학, 심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심리에 기초를 두면서 교육의 원리를 다루는 교육 심리학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 학문의 주요점인 학습 이론(Learning theary)에 적용 받는다.
「학습」이란 단순한 배움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경험이나 훈련에 의거 일어나는 진보적인 행동의 변화인 것이다.
여기서 훈련이나 경험 없이 시간적인 경과에 따라 자연적인 표출은 행동의 변화인 성과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어린이가 성장함에 따라 나타나는 신체적인 변화와 행동의 변화로서 걷기 기기 등이다.) 우리가 자전거 타는 요령을 숙지하면 얼마동안 타지 않더라도 또 다시 배움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쉽게 탈 수 있는 것이라 든 가 국민학생에게 구구셈을 가르치면 그것을 응용하여 다른 산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학습의 효과이다. 학습의 효과를 보다 배가하기 위해서는 선행학습(1차 학습)이나 훈련학습(2차 학습)에 긍정적인 진화(Transefer)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의 이성과 단계적 개성을 찾아야 한다. 군에서 말하는 교육훈련이란 바로 학습을 뜻하며 질적으로 한 군대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길이다. 이를 통해서 전투기술을 습득하고자 인내력과 의지력을 배포하는 과정이다.
군에서의 학습을 구태여「교육훈련」이란 복합적인 용어를 사용함은 군사학습의 특수성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론과 실제의 동시성을 내포하고 있다. 즉 교육 + 훈련으로서 교육이란 이론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지적 측면을 자극하는 지적 창조적이며, 훈련이란 실기로서 인간의 의적 측면을 자극하여 되풀이 되는 반복으로서 숙달 숙련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병기 제작 체력단련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 숙달의 효과도 철저한 이론적 바탕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것이 무시 되었을 때 훈련의 성과는 기대 할 수 없다. 흔히 숙달을 강조한 나머지 이론적인 면이 전적으로 무시 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과학에도 이론과의 바탕에서 이루어지듯이 군대 훈련도 마찬가지다. 정신전력 면에서는 철저한 이론적 체계 확립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교육훈련의 목적은 고도의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인내력 투지력을 배양 하는데 있다. 그 방법으로서 일반적인 면은 육체활동을 주로 하는 일반적인 부대훈련에서 나타나며 정신적인 것은 신념 가치를 주입시키는 정신교육 그 중에서도 정훈교육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훈교육을 통해서 자신과 국가와의 일체성을 찾아 볼 수 있는 국가관을 확립시키고, 자유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이념무장으로서 공산집단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이든 즉각 분쇄할 수 있는 사상무장과 숭고한 애국애족을 바탕으로 하는 군인정신을 함양시키고 있다. 이처럼 정신전력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정훈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보다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그에 따른 교육체계를 대립 하여야 할 것이다.
2. 정훈교육을 통한 정신전력화
교육이란 학습의 효과를 얻기 위한 활동이며 학습이란 행동의 진보적 변화를 추구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말한 바 있다. 군의 교육활동의 하나인 정훈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투력 증가이며 나아가서는 필승을 다짐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 전투력의 일부인 개개인의 정신력을 집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군이 요구하는 행동의 변화(필승)를 위해서 교육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면 군대에서 요구하는 행동은 어떠한 것이며 그 행동은 어떻게 규정 되는가?
일반적으로 행동의 요소를 크게 나눠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곧 본능적 행동과 이성적 행동이다. 본능적인 행동의 요소를 크게 성욕 식욕 등 생리적 욕구 또는 선척적인 본능에 의해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말하며 이는 동물적인 것에 가깝다. 자극(인지) ⟶ 반응(행동) 즉, 어떠한 자극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직접적인 반응 또는 행동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독일의 심리학자 파블로프는 이러한 행동을 근거로 하여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본능적인 행동을 유발시켜 이를 반복효과 시킴으로서 소수인간을 선별하여 잔인하고 무감각 적이며 기계적 행동인 공산주의식 행동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성적 행동이란 본능적 행동과는 달리 인간의 건전한 이성의 판단에서 생기는 행동으로서 사회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자극(인지) ⟶ 사고 ⟶ 반응(행동)
선택과정의 중요성, 즉, 어떤 자극을 받게 되면 반사적으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일단 사고과정(선택과정)을 경유해서 어떤 판단에 의해 반응, 곧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건전한 판단은 많은 교육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모든 교육의 초점이 인간의 이성적인 행동에 두고 있음은 인간의 바람직한 행동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군대집단에서 요구하는 행동도 바로 이성적인 행동임은 말할 나위 없다.
이성적 행동에서 건전한 사고과정(선택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신념체계확립을 위해서는 많은 교육이 선행 되어야 한다. (이때 교육은 학교 등을 통한 직접적인 것이 아니라도 된다.) 이는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처럼 무지에서는 바른 신념체계가 확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신념체계란 개인의 가치관 믿음 등의 상호복합적으로 구별되며 이러한 신념체계와 동기(Motive)가 일치 되었을 때 행동이 발생하며 동기가 순수할 때 이성적인 행동이 나온다.
참고로 동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동기란 행동을 유발케 하는 요인 또는 조건으로서 일반적으로 두 가지로 분류된다. 즉 보편적으로 전 인류가 가지는 선천적이며 생리적 기초를 가진 1차적 동기(Primary Motive : 생리적동기)와 1차적 동기를 근거로 하여 문화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개인차가 심한 2차적 동기(Secondary Motive : 사회적동기)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동기는 통상 욕구(Need)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마슬로(Msalaw)는 5단계의 욕구를 말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배가 고프다 던가 목이 마른 것 같은 것을 충족 시키려는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Need)안전과 질서를 바라는 안전의 욕구(Safty Need), 집단에 소속하려는 소속과 애정의 욕구(Love). 권위 성공, 독립, 자기존중의 욕구(Self-satisfaction) 마지막으로 개인의 잠재 능력을 실현하고 자아세계의 확충을 꾀하는 자아실현의 욕구(Self-Actualization)등이 있으며, 생리적 욕구가 가장 하위욕구로서 차원이 낮으며 자아실현욕구가 가장 고차원의 욕구라 했다. 그리고 상위욕구는 하위욕구가 충족된 후에 형성된다 했으며 상위욕구단계로 이행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라 했다.
상기 행동과정을 군대사회에 적용하여 도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레윈(Lewin)은 행동이란 개성과 환경의 함수관계에서 이루어진다 했다. B=F(P,E)B<B : Behaviorr 행동 F : 상수 P : Personality 개성 E : Environment 환경) 이를 적용하여 본다면 환경이란 일반적인 것과 특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환경이란 평시에 이루어지는 부대생활 내무생활 등이며 특수환경이란 전시나 비상시의 환경을 말한다. 이때는 위기의식이나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하기 마련이다. 각각의 환경에 따라 개인의 인지상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받은 자극이 개인의 사고과정에서 여과될 때, 개인의 본성이나 개성에게만 작용될 때는 그 반응으로서 판별력이 없는 만용이나 그 반대인 비겁한 행동인 본능적 행동이 나타난다. 그러나 신념체계를 거치고 동기(욕구)와 일치되었을 때는 군인정신에 입각한 이성적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부단한 개인의 신의와 노력이 요구되며 이를 직접 간접으로 도와주는 것이 정훈교육을 어떻게 받았는가에 따라서 신념체계는 다음과 같이 달라질 수 있으며 행동도 달라질 수 있다.
A형은 정훈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나타나는 신념체계와 그에 따른 행동이라 할수 있다. 그림을 보는 것처럼 어떠한 자극이나 인지에 대해서도 정립된 신념체계를 거치면서 구심점 있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정훈교육을 통하여 국가관 사생관 사상교육을 통하여 국가관의 바른 확립으로서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이다. B형은 정훈교육을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할수 있다. 그림을 보는 바와 같이 정훈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신념체계가 형성되지 못하여 어떠한 자극이나 인지에 대해서 순간적이고 돌발적인 반응과 행동을 가지는 형이다.
C형은 정훈교육이 잘못 이루어 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가정 할수 있다. 그림을 보는 것처럼 잘못된 정훈교육은 신념체계를 바르게 확립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자극이나 인지에 대해서 구심점 있는 행동을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구심점 있는 행동을 위해서는 신념체계의 확립이 선행되어야 하면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훈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결 론
현대전은 총력전이다. 적화야욕의 망상에 사로잡힌 북괴와 대치하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더욱 총력적의 태세가 요망된다. 북괴보다 우월한 국력을 갖추어야 하며 국가의 일부인 전력(군사력)의 증강이 시급하다.
전력 및 전투력의 중요한 요소인 정신전력의 증강역시 필수요건이며 정신전력의 구체적인 구현을 위해 정신교육 및 정훈교육이 필요하다.
보다 체계적인 정훈교육을 통해서 자신과 국가와의 일체성을 찾아 볼 수 있는 국가관을 확립시키고, 자유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이념무장으로서 북한 공산집단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이든 즉각 분쇄할 수 있는 사상무장과 숭고한 애국애족을 바탕으로 하는 군인정신을 함양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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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식이 복잡하여 그릴 수 없어 생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