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답지 않은 시 한편

오월의 염천

둥지방 2015. 3. 7. 17:54

'오월의 염천'

 

가슴으로 받는 햇살이 따가워 숨이 막혔다.

그 햇살을 등으로 돌렸더니

곧바로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7월 삼복이면 그러려니 하건만

아직도 단오가 내일 모래인데,

헉!

37도를 웃도는 염천일세!

이 염천 104년 만이라지?

올여름 삼복더위 앞서 맞으면 좋으련만

100년전 삼복은 어떠했을까?

7월 염천

8월 열대야 벌써 주눅이 든다.

201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