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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틀리기 쉬운 맞춤법 -5

둥지방 2015. 7. 19. 13:32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인터넷 국어사전과 전자 국어사전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외국에는 영어사전뿐만 아니라 백과사전류들을 온라인 상에서 찾아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도 그러한 사이트들이 많이 개설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사전의 온라인 서비스가 상당히 미약한 형편입니다.

국어사전의 경우 얼마 전에 lycos에서 금성판 소사전의 내용을 가지고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도 1999년에 완간한 '표준국어대사전'을 CD-ROM으로 만드는 동시에 2000년 중에 온라인 서비스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CD-ROM 국어사전은 이미 지난 1996년도에 (주)한글과 컴퓨터에서 한글학회의 '우리말 큰사전'을 CD-ROM으로 제작하여 출시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글토피아에서 '바른말 한국어 전자사전'이라는 CD-ROM 타이틀로 출시되었습니다.

국어사전의 전자화는 중요한 문제이고 빨리 추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전자 자료가 그렇듯이 이를 인터넷 상에서 공개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저작권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면 보다 많은 양의 좋은 자료들이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아무튼'을 '아뭏든'으로는 적을 수 없나요?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아무튼'은 '아뭏든'으로는 적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을 자주 '아뭏든'으로 혼동하여 적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 발음이 같고, 이 말이 '아뭏다'에서 온 말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 규정 40항 [붙임3]에서 용언에서 부사로 전성된 단어 중에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그 본 모양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고 하였습니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아무튼, 요컨대,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한사코

이것은 위 단어들이 용언적 기능(서술적 기능)을 지니지 않을 뿐더러, 형태가 변하지 않는 부사를 활용의 형태와 연관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뭏다'는 '아무렇다'의 잘못인 말로 '아무튼'을 '아뭏든'으로 그 원래 형태을 밝혀 적을 때 근거가 되는 말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튼'은 '아무러하든(아무렇든)'에서 멀어져 부사로 굳어진 말로 더 이상 어원을 밝혀 적을 필요가 없는 말일뿐더러, '아뭏든'으로 적을 근거도 없습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습니다'와 '읍니다'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습니다'가 맞고, '-읍니다'는 틀린 말입니다.
1988년 표준어 규정 이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모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구별 없이 '-ㅂ니다'를 쓰고, 자음으로 끝나는 어간 아래에서는 '합쇼'체 등급에 해당하는 종결어미로 '-읍니다'를, 그보다 더 공손한 표현에는 '-습니다'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거의 표준어에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아직도 이 형태를 잘못 알고 쓰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음 뒤에서는 '-ㅂ니다'가, 자음 뒤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의 두 형태 가운데 '-습니다'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습니다'와 '-읍니다'의 의미 차이가 그렇게 뚜렷하지도 않고, 일반 구어에서 '-습니다'가 훨씬 더 널리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가 이 규정에 따라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한편, '-습니다'를 표준어로 알고 계신 분들 중에는 용언의 동명사 형태도 이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먹었슴', '갔슴' 등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먹었음'의 '-음'과 '먹었습니다'의 '-습-'은 전혀 별개의 형태소입니다. 국어의 명사형 어미 '-ㅁ'은 '좋음', '하늘을 낢'에서처럼 모음 또는 'ㄹ' 받침으로 끝나는 말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도록 만드는 형태소인데, 이 형태소가 자음 뒤에 붙을 때에는 소리를 고르기 위해 매개 모음 '-으-'를 넣어 '-음'으로 씁니다. 따라서 '먹었슴'이 아니라 '먹었음'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가 바른 표현인가요?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로 고쳐야 옳습니다. '삼가하다'는 '삼가다'에 '하다'를 잘못 덧붙여 쓰는 말입니다. '삼가다'는 '삼가(<-삼가-+-아), 삼가니(<-삼가-+-니), 삼가서(<-삼가-+-서), 삼갑니다(<-삼가-+-ㅂ니다)'와 같이 쓰이는 말로 '하다'를 덧붙여 쓸 필요가 없는 말입니다.
예) 건강을 위하여 지나친 흡연을 삼갑시다(*삼가합시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다음 물음에 '예, 아니요'로 답하시오"에서 '아니오/아니요' 중 맞는 것은?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다음 물음에 '예, 아니오'로 답하시오."라고 할 때 '아니오'는 틀리고 '아니요'가 맞는 말입니다. '아니오'는 "이것은 연필이 아니오."처럼 한 문장의 서술어로만 쓰입니다. "이것은 연필이 아니요."는 틀린 문장입니다. 아랫사람에게는 '응', '아니'로 대답할 것을 윗사람에게는 '예, 아니요'를 써서 대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 [물음] 오늘 철수 봤니?
[대답] 응, 봤어./ 예, 봤습니다. 아니, 못 봤어./아니요, 못 봤습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우리의 바램'은 '바람'으로 써야 하나요?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나의 바램은 평화 통일이다."라고 할 때의 '바램[희망하다]'은 '바람'으로 써야 옳습니다. '바라다'에서 온 말이므로 '바램'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자라다'에 명사를 만드는 '-(으)ㅁ'이 붙어서 '자람'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라다'에 명사를 만드는 '-(으)ㅁ'이 붙으면 '바람'이 됩니다. '자라다'와 '-았-'이 결합하면 '자랐다'가 되는 것처럼 '바라다'에 '-았-'이 결합하면 '바랐다'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바랬다'로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예) ㄱ. 우리의 바람/우리의 *바램(<-바라-+-ㅁ)
ㄴ. 어머니는 아들의 성공을 바랐다/*바랬다.(<-바라-+-았-+-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래'의 '나무래'는 틀린 표현인가요?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래."라고 할 때의 '나무래'는 '나무라'를 잘못 쓴 것입니다. '나무라-'에 '-아'가 결합하면 '나무라'가 됩니다. 이는 "나에게 무얼 바라(<-바라-+-아)'와 같은 구성입니다. '나무라-'와 '바라-'에 '-아'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나무래'와 '바래'가 되지 않고 '나무라'와 '바라'가 되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ㄱ. 누가 너를 나무랐니?/*나무랬니?
(2)ㄴ. 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라?/*나무래?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김치를 담궈 먹다."의 '담궈/담가' 중 맞는 것은?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 김치를 담궈 먹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잘못입니다. "김치를 담가 먹다."로 써야 옳습니다. "문을 잠궜다."라는 말도 "문을 잠갔다."로 해야 옳습니다. 어간이 '으'로 끝나는 '담그-, 잠그-, 쓰-'와 같은 말들은 '-아/어, -았/었-'의 어미가 결합하면 '으'가 탈락해 '담가, 담갔-, 잠가, 잠갔-, 써, 썼-'으로 됩니다.
예)ㄱ. 담그-다 : 담-가(<-담그-+-아), 담갔다(<-담그-+-았다)
ㄴ. 잠그-다 : 잠-가(<-잠그-+-아), 잠갔다(<-잠그-+-았다)
ㄷ. 쓰-다 : 써(<-쓰-+-어), 썼다(<-쓰-+-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보여지다, 쓰여지다'는 바른 표현입니까?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는 '-한 것으로 보입니다'로 바꿔 써야 합니다. 국어에서 피동적인 표현은 타동사 어간에 '이, 히, 리, 기' 등의 접미사를 붙이는 경우와 '-어/아 지다'를 붙이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먹이다, 잡히다, 불리다' 등이 전자에 해당하는 예이고, '만들어지다, 주어지다, 믿어지다' 등이 후자에 해당하는 예입니다. 피동 표현을 하는 방법에 관한 규정은 없지만 보통 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가 선택됩니다. 그런데 요즘 접미사에 의한 피동과 '-어 지다'에 의한 피동의 표현을 중복하여 '쓰여지다, 불리워지다, 보여지다, 바뀌어지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바른 표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쓰여지다, 불리워지다, 보여지다, 바뀌어지다'는 '쓰이다, 불리다, 보이다, 바뀌다'로 고쳐 써야 합니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시간을 늘리다'입니까, '늘이다'입니까?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시간을 늘리다'가 맞습니다.
'늘이다'와 '늘리다'에는 '길게 한다'는 공통된 의미 때문에 두 말의 쓰임이 자주 혼동됩니다. 그러나 '늘이다'는 정해져 있는 길이에서 잡아당기거나 어떤 압력을 주어 길게 한다는 의미이고, '늘리다'는 덧붙이거나 이어 길게 하거나 많게 한다는 의미의 차이를 생각해 보면 구별이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늘이다 : 고무줄을 늘이다, 연설을 엿가락처럼 늘여 되풀이하는 바람에 청중들이 지루했다.
늘리다 : 학생 수를 늘리다, 적군은 세력을 늘린 후 다시 침범하였다, 실력을 늘려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세요,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었다, 쉬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라면 곱배기'는 '곱배기'입니까, '곱빼기'입니까?국내 최고의 글쓰기 컨설팅 하우라이팅
 
 '라면 곱배기'는 '라면 곱빼기'로 써야 옳습니다. 소리는 둘 다 [곱빼기]로 같지만 '곱빼기'로 적습니다. [빼기]로 소리 나는 말을 '-배기'로 적을 것인가 '-빼기'로 적을 것인가는 '-배기/-빼기'가 붙는 앞 말이 자립적인 말인가 아닌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립적인 말이면 '-빼기'가 되고 비자립적이면 '-배기'로 적게 됩니다.
예)ㄱ. 뚝배기, 학배기(잠자리의 애벌레)
ㄴ. 밥빼기, 악착빼기
출처 : 가을그날
글쓴이 : 가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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