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에 서리가'
윤 7월이 있어 아직은 여름인가 했는데
뇌성벽력 비바람에
오삭오삭 닭살 돋아 흔적 없이 가을이다.
가을맞이 제대로 못했건만
벌써 상강.
오호라!
머리에는 이미 서리가 내렸다.
그 놈이 얄미워 흔들고 털어보아도
서릿발은 깊게 묻혀 그 종자를 키운다.
서릿발 머리에 이고서
엄동설한 어이 보낼까?
술 한 동이 옆에 두고
취기로 서릿발 녹여 볼까나.
'내 머리에 서리가'
윤 7월이 있어 아직은 여름인가 했는데
뇌성벽력 비바람에
오삭오삭 닭살 돋아 흔적 없이 가을이다.
가을맞이 제대로 못했건만
벌써 상강.
오호라!
머리에는 이미 서리가 내렸다.
그 놈이 얄미워 흔들고 털어보아도
서릿발은 깊게 묻혀 그 종자를 키운다.
서릿발 머리에 이고서
엄동설한 어이 보낼까?
술 한 동이 옆에 두고
취기로 서릿발 녹여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