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답지 않은 시 한편

올드보이의 푸념

둥지방 2015. 3. 7. 17:55

'올드보이의 푸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을 때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이 노래가 주책일까?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서

“내게도 정열이 있다!”

절규하듯 외쳐본다면 이 역시 주책일런지?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의 콩깍지’부르며 사춘기 치기를 보인다면

이 또한 주책일까?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지만

그 사랑 주지 못해, 받지 못해 남 몰래 아림이 있다.

그 아림, 주책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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