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의 오해
엊그제 지인과 함께 감자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사실 나는 그동안 감자탕이라면 뼈다귀 해장국에 감자를 넣은 것으로만 알고있었다.
해서 감자 몇알 때문에 뼈다귀 해장국보다 꾀나 비싸게 받는 음식점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다. 어떤 곳은 감자를 겨우 한개만 넣어주는 곳도 있다. 감자가 비싼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쨌든 얼큰하고 걸죽한 감자탕에 소주한잔 겯들이며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후식을 기다리면서 우연찮게 옆에 있던 신문을 펼쳤다.
마침 감자탕에 대한 기사가 있어 읽었더니 아뿔싸! 감자탕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감자탕이란 감자를 넣었기 때문이 아니라 돼지의 뼈의 일부(어느 부위인지는 기억이 안난다)인 '감자뼈'를 사용해서 만든 음식인 것이다.
이 나이가 되도록 감자탕에 대한 덧 없는 오해를 한셈이다. 이제는 오해를 풀었으니 쇠주한잔 겯들인 감자탕이 더욱 맛있을 것 같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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