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 소리일지라도 한마디

6.25를 맞이하면서

둥지방 2015. 3. 7. 18:19

6.25를 맞이하면서,

 

 며칠 후면 6.25이다.

6.25는 우리민족 현대사에서 엄청난 참극을 가져다 준 전쟁이었다. 수백만의 인명피해, 천문학적인 재산상의 피해, 그리고 50년이 가까워지는 오늘날에도 1천만이라는 이산가족들이 전쟁때문에 깊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6.25를 어떻게 볼 것인가? 답은 自明하다. 북한의 공산집단이 이 땅을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고자 일으킨 전쟁이었다.

이처럼 명백한 답을 어떤 이들은 왜곡 또는 날조까지 하려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自稱 ‘進步的’이라는 이름으로 일부 편향된 서구의 학자들이 ‘남침유도설’ 심지어‘북침설’까지 늘어놓고 있더니 요즘은 명백한 증거에 입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문제는 이러한 주장을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우리 국민들 중에서 특히 학생들을 포함한 소위 지식인들이 그것을 추종하더니 이제는 한 걸음 더하여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민족해방전쟁’이라고 떠들고 있으니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散華한 순국영령들이 통탄할 일이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과 더불어 시작됐다는 말이 있듯이 인류역사 이래 전쟁은 수없이 많았다. 그 많은 전쟁은 어떤 이유와 형태든 비참할 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어떤 사상이나 이념(Ideology)이 내포된 전쟁은 더 없이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음은 동서고금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그 전쟁에는 동포애, 인간애, 인륜, 천륜 등의 고상한 말은 통하지 않는다. 오로지 이념이나 사상만이 존재할 뿐이다.

우리의 6.25가 바로 그러한 思想戰이었다. 그것도 공산집단들이 계획적이며 일방적으로 일으킨 전쟁에 우리가 휩쓸려 든 것이다. 공산주의라는 사상이 초기에는 ‘인간애’ 정신에서 출발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분명 인류역사의 私生兒요 異端이다. 그 사생아가 한때는 위세를 떨치더니 오늘날에는 추락하고 있지만 그 사생아 중에서도 별종이 우리 땅 북녘에 자리잡고 있다.

  그 어떤 사상이 아무리 위대하고 인류에게 필요한 것일 지라도 그것을 적용하기 위해 인간의 희생이나 피를 강요한다면 그것은 우리 인류에게 필요한 사상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하물며 공산주의라는 사상은 유일사상의 개념에서 공존이나 경쟁의 차원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존의 질서를 부정하고 파멸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던 만큼 공산주의가 시작되는 곳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엄청난 피를 흘리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민족’이니 ‘해방’이니 심지어 ‘평화’라는 말을 너무 자주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한다. 소위 언어혼란전술이다.

우리의 숙원인 통일은 평화통일이다. 그런데 저들도 평화통일을 말하고 있다. 같은 평화통일인데 왜 쉽게 통일이 되지 않는 것일까?

우리가 말하는 평화는 전쟁의 반대 개념이나, 저들은 자본주의가 멸망한 상태를 평화라고 규정짓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정치학 사전에 그렇게 되어있다.) 따라서 저들은 우리의 체제가 존속하는 한 평화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우리와 공존할 수 없으며 그 이유 때문에 우리 체제를 무너뜨리는데 안간 힘을 다 쏟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저들이 말하는 평화란 우리 체제를 부정하는 前提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대화조차도 쉽게 될 리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실상을 모르는 일부에서는 마치 우리가 통일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거나 저들의 주장에 동조까지 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통일이 아무리 우리의 소원일지라도 피를 흘리는 통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설사 전쟁을 통해 통일이 되었다 할지라도 그에 따른 희생은 너무나 엄청나 어쩌면 우리 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생존경쟁에서 탈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렇다고 해서 통일이 급하다하여 공산주의를 용인하는 통일이 되어서도 안된다.

앞서 말했지만 공산주의는 끊임없이 피를 강요하며 인류를 파멸케 하는 사상이며 굶주림의 평등 (공산주의자들은 배불리 먹고 있다.)만 있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저들이 공산주의를 스스로 포기하거나 무너지는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회를 엿보다 여차하면 뒤통수를 치면서까지 자신들의 생존을 연장하려 할 것이다. 혹자는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그럴 힘이 있을까하고 의심하겠지만 주민이 굶주리는 것을 자신들의 목적에 역이용할 수있는 것이 공산주의자들의 속성이자 본성인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들로부터 뒤통수를 맞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의 방심도 있어서는 안된다. 그들이 감히 도전하지 못하도록 정신적, 사상적인 무장은 물론 물리적인 힘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도 그들이 도전했다면 그때는 가차없이 분쇄하여 곧바로 통일의 길로 가야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조국을 위해 숨져간 호국영령들께 후손으로써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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