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답지 않은 시 한편

칠석

둥지방 2015. 8. 20. 10:33

칠석(七夕)날

 

 

 

사랑이 죄 일러나 上帝님 노여움에

 

은하수 이편저편 사랑을 갈라놓고

 

저넘어  마주한 그리움 쌓이고 한이 되어.

 

 

 

눈물로 지새우는 견우 직녀 애간장

 

까막까치 뜻을 모아 오작교 만들 세

 

반가움에 부둥켜 안고 설움에 북 받쳤다.

 

 

 

천상의 엄한 法道 미물인들 모를까,

 

오작교 거둬지고 別離에 흘린 눈물

 

이 땅에 비 눈물 되어 슬픈 전설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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