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홀로가 아니다.
뱃길이 멀다고 외로울까?
독도갈매기
노랑부리 백로
큰 날개 접으며 네게로 안기고
파랑돔 흑돔
얼개비늘 붕어
꼬리치며 네게로 찾아들며
너는 외롭지 않다.
망망대해 한 점의 바위섬인가?
동해바다 한 가운데 척하니 앉아서
태극기 휘날리며
후지산 후원 삼아
백두산 한라산 바라보며
삼천리 강토가 네 아니더냐
이어도 마라도 함께 손잡고
태평양 건너뛰어
5대양 6대주 네가 놀곳 아니더냐.
201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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