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답지 않은 시 한편

바다는 내 그리움

둥지방 2015. 3. 7. 17:45

바다는 내 그리움

 

바다는

내 그리움처럼 한량없다.

저 바다를

감싸 안기에는

내 가슴이 너무 작다.

자맥질하는

갈매기 가슴보다 작다.

짙푸른 바다는

파란 하늘을 삼켰다.

하늘을 삼킨 바다는

큰 파도를 토하며 바위를 때린다.

하얀 거품을 품은 물보라는

내 그리움인양 높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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