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답지 않은 시 한편
바다는 내 그리움
바다는
내 그리움처럼 한량없다.
저 바다를
감싸 안기에는
내 가슴이 너무 작다.
자맥질하는
갈매기 가슴보다 작다.
짙푸른 바다는
파란 하늘을 삼켰다.
하늘을 삼킨 바다는
큰 파도를 토하며 바위를 때린다.
하얀 거품을 품은 물보라는
내 그리움인양 높이 솟는다.